올해도 활약이 기대되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5명 

2019년도 개막을 하루 앞두고 준비 중인 한국인 메이저리거 5명을 보자.
시범경기서 홈런 7개를 치며 내셔널리그 시범경기 홈런 1위에 오른 강정호, 커쇼의 부상 때문에

 LA 홈 개막전에 선발 등판 준비 중인 류현진, 추신수 최지만 오승환 등 5인은 개막전 준비를 마쳤다.

메이저리그는 3월 20일 시애틀과 오클랜드가 일본에서의 경기를 시작으로 2019년 시즌 개막을 알렸다.

 개막 로스터에 포함된 한국 선수는 총 5명. 이 가운데 오승환만 변수가 있을 뿐,

 선발 등판하는 류현진 포함 4명은 개막전부터 출격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시범경기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선수는 강정호다.

 음주운전으로 오랜 공백기를 가졌던 강정호는 지난 시즌 막판 메이저리그 무대로 돌아와 3경기를 치렀다.

 공백기가 길었던 데다 재기 여부도 불투명했지만, 피츠버그는 강정호와 인센티브 포함 최대 55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재기를 노리는 강정호에게 힘을 실어준 것이다.

 

 

<강정호- Pittsburgh Pirates>


강정호는 시범경기에서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 7 홈런을 쏘아 올렸으며, 이는 시범경기 내셔널리그 홈런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강정호의 시범경기 최종 성적은 16경기 타율. 250(44타수 11안타) 7 홈런 11타점.
타율은 저조하지만 장타력을 충분이 과시해 개막전 선발로서 부족함이 없음을 스스로 증명한 것이다.

LA 다저스의 류현진은 이변이 없다면 스스로 의미를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류현진은 LA 다저스가 29일 애리조나를 상대로 치르는 개막전에 선발투수로 예정되어있다.

 한국인 선수가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 것은 류현진이 2번째다.

 박찬호가 2001년 다저스, 2002년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각각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선 바 있다.

 

 

<류현진-Los Angeles Dodgers>


류현진에게 2019 시즌은 의미가 남다르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종료 후 FA 대신 다저스가 제시한 qualifying offer를 받아들였다. 류현진은 1년 동안 1,790만 달러(약 203억 원)를 받으며, 시즌 종료 후 다시 FA가 된다. 

그래서 이번 시즌 스스로의 가치를 더욱 상승시킬 기회가 된다.

구위가 회복된 모습을 보여준 류현진은 올 시즌 ‘건강’이라는 항목도 증명해야 한다. 

스스로도 귀국 후 “20승이 목표”라며 의지를 다졌다. 20승은 표면적인 목표다. 

부상당하지 않고 건강하게 시즌을 치르고 싶다는 류현진의 다짐도 담겨있는 목표였다.
일단 시범경기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류현진은 시범경기에 총 5차례 등판, 15이닝 동안 6 실점하는 등 평균 자책점 3.00을 남겼다.

 

 

<최지만-Tampa Bay Rays>


최지만도 올해는 기대해볼  만하다. 

에인절스나 양키스에서는 마이너리그서 콜업을 기다리는 처지였지만, 2019 시즌에는 당당히 탬파베이 레이스의 개막 로스터 25인에 이름을 올린 것. 지난 시즌 중후반에 이어 올해 시범경기에서도 가치를 증명해 보인 덕분이었다.
최지만은 시범경기서 타율. 366(41타수 15안타) 2 홈런 7타점 7 득점 10 볼넷을 기록했다. 

 

 

<오승환-Colorado Rockies>


오승환의 시범경기 성적은 썩 좋지 않았다.

 9경기에 등판, 8⅓이닝 13피 안타(2 피홈런) 9 실점 평균자책점 9.72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초반 구위가 썩 좋지 않았던 반면, 후반부에 경기력을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은 긍정적이었다.

 오승환도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다. 

 

 

<추신수-Texas Rangers>


추신수는 지난해 치른 144경기 가운데 85경기를 지명타자로 소화했다.

올 시즌 역시 지명타자 역할을 보다 많이 맡을 가능성이 높다.

부상과 나이에서 오는 체력 저하 때문인가 시범경기 타율 0.211(38타수 8안타), 5타점 9 볼넷 등으로 마쳤다.

하지만 출루율이 높은 테이블세터 추신수는 올해도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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